道 세계유산본부, 제주국제사진공모전에 출품된 사진 속 주인공 찾기 나서

   
▲ 지난해 제8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에 출품돼 특별상을 수상했던 '제주아이들' 사진작품. ⓒ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지난해 제8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에 출품돼 특별상을 수상했던 '제주어린이' 작품 속의 주인공들을 찾는 작업에 나섰다.

제주의 옛 모습 속에 담긴 이들을 찾기 위해 道세계유산본부는 22일부터 5월 12일까지 주인공 찾기에 도움을 준 이들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이번 이벤트는 올해 세계자연유산 등재 10주년을 기념하고 오는 7월부터 개최되는 제주국제사진공모전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사진 속 등장인물이나 등장인물을 찾을 수 있는 분들이 직접 jejuwnh@korea.kr로 메일을 보내거나 064-710-6657로 전화하면 된다.

'제주어린이' 사진 작품은 1953년 모슬포 교회 옆 담장에서 촬영된 사진이다.

당시 아이들 12명의 복장과 연자방아가 놓여진 마을 풍경이 생생하게 담겨져 있으며, 모슬포 제3수용소에서 근무했던 미군 군의관이 그 당시 희귀했던 컬러사진기(코닥크롬)로 찍은 사진이다. 이 사진을 구매한 사람이 지난해 공모전에 출품해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편, 제주국제사진공모전은 지난 2009년부터 개최돼 오고 있다. 지난해엔 27개국에서 5335점이나 접수돼 대한민국 대표 사진공모전으로 자리잡았다.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선 오는 4월 3일까지 제8회 제주국제사진공모전 수상작 29점과 역대 대상작이 전시 중에 있다.

   
▲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이 사진 속의 주인공을 찾는 이벤트를 벌였다. ⓒ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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