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박재권)에서 미니수박(애플수박) 재배기술 실증시험을 추진한다.

미니수박은 깎아 먹기 쉬운 얇은 표피와 한 사람이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작은 크기다. 라이코펜 등 기능성 성분도 함유돼 있다.

도내서 재배되고 있는 수박은 대부분 노지재배에 의존하기 때문에 장마기 수확 때 품질과 수확량이 떨어져 병해 피해가 많다.

이에 서부농업기술센터에선 제주지역에 적합한 재배법 선발에 나섰다. 이번 연구는 7월까지 터널아치형, 울타리형, 지주형 3가지 재배방법을 농업기술센터 실증포장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후 8월에 재배결과 데이터 분석을 실시할 예정이며, 수정방법(벌, 인공)도 선발할 계획이다.

김형근 농촌지도사는 "소비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애플수박을 제주지역에 맞는 재배기술 보급으로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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