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4회 4.3미술제 '회향(回向)'이 '공동체와 예술의 길'이라는 주제로 오는 4월 3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 및 원도심 문화공간 일원에서 개최된다. ⓒ뉴스제주

제24회 4.3미술제 '회향(回向)'이 '공동체와 예술의 길'이라는 주제로 오는 4월 3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립미술관 및 원도심 문화공간 일원에서 개최된다.  

'회향'은 4.3의 희생과 상처를 입은 과거 공동체의 역사적 맥락을 동시대의 사회, 예술 공동체로 확장하는 시선 돌리기를 의미한다.

회향은 기존 미술제의 틀을 넘어 제주 원도심을 배경으로 공동체에 대한 다각적인 성찰을 시도하고, 4.3 70주년을 맞는 2018년을 향해 4.3미술제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제주도내외 작가 총 47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평면, 입체, 설치, 장소특정적 작업 등 형식과 내용에 얽매이지 않은 다양한 작품들이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예술감독이 기획한 기획전으로 제주도립미술관 소장품과 초대 작가의 작품을 동시대의 시각으로 구성하며, 최근 새로이 만든 신작부터 1980년대 민중미술 작품까지 포괄적으로 접근해 제주미술과 한국미술의 역사를 아우르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4.3미술제 관계자는 "4.3미술제가 제주의 공동체를 어떻게 포용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오늘날 제주 공동체가 마주한 이주민, 쓰레기, 부동산 등의 사회적·문화적인 현상으로 확대하고자 한다"며 기획 취지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문화 역사의 상징적 공간이자 도시재생을 두고 첨예하게 갈등하는 원도심이라는 장소에 주목하고 예술가의 자유와 상상력을 원동력으로 제주의 특수한 상황과 도시공간에 대해 고민한 결과를 다양한 형태로 담아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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