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기차 연관산업 중장기 로드맵 수립

   
▲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부의 전기차 보급정책과 연계한 제주형 전기차 연관산업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한다. ⓒ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부의 전기차 보급정책과 연계한 제주형 전기차 연관산업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한다. 

제주도는 전기차 산업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미래를 주도할 연관산업 발굴에 적극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전기차 보급위주 정책에서 탈피하기 위해 지난 3월 20일부터 '제주특별자치도 전기차 연관산업 육성정책 마련 연구용역'을 산업연구원(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에 위탁해 수행 중에 있다.

또한 6일 오후 4시에는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도·내외 전기차 전문가, 전기차 산업분야, 관련 학계가 함께 모여 착수보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내에는 현재 6605대(2017년 3월 기준)의 전기차가 보급돼 전국의 52%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7600여대가 추가로 보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서는 늘어나는 전기차 보급 정책에 발맞춰 전기차 연관산업 확장을 위한 국·내외 전기차 산업 현황 조사, 국·내외 연관산업 생태계 조사 분석을 통해 정부의 전기차 보급정책과 연계한 제주형 전기차 연관산업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기차 산업에 도내 기업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전기차 업종 전환 가능 기업들을 조사하고 분석함으로써 도내 사양산업에 대한 전환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전기차 산업 우수기업 유치를 위한 유망기업 현황 조사 및 유치방안 등도 함께 검토될 예정이다. 

아울러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 과제 발굴 및 제도개선 과제 발굴,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전기차 전문 인력양성 프로젝트 마련은 물론, 전기차 연관산업 육성을 위한 협의체 구성, 운영 방안에 대한 연구도 진행한다.

고상호 제주도 경제통상산업국장은 "이번 용역기간 동안 내실 있는 용역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전기차 워킹그룹 및 전기차 정책, 전기차 서비스, 신산업 분야, 학계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간담회를 개최해 용역의 완성도를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상호 국장은 "전기차 확대로 생겨나는 신산업을 선점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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