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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기 및 농지기능관리 단속을 강화하자 토지거래량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등 제주도내 부동산 거래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토지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전체 2만105필지(1741만6000㎡)가 거래돼 전년 동기 대비 필지 수는 1.88% 줄었으며 면적은 27.28% 감소했다.

3월 한 달간 토지거래량은 전체 7375필지, 740만㎡로 전년 동월대비 필지 수는 53.42% 줄고, 면적은 59.31% 감소했다.

또한 신탁을 제외한 실제 토지거래량은 전체 1만9414필지, 1673만7000㎡로 전년 동기대비 필지 수는 3.69% 감소, 면적은 39.56% 급감했다.

이는 부동산 투기대책의 강력한 추진과 토지분할 제한 및 농지기능 강화 지침 시행에 따라 투기성 거래가 줄어들고, 소규모의 실수요 토지 위주로 거래되는 것이 주요 이유로 분석된다.

도지역별로 거래량을 보면 계획관리지역이 많은 거래가 이뤄져 2003필지 417만1000㎡이고, 녹지지역이 1804필지 132만9000㎡이며, 주거지역 1596필지 35만6000㎡ 기타 1972필지 154만4000㎡ 순으로 개발가능지역의 거래가 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기행위 방지를 위한 정밀조사 실시와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 및 금리인상 등으로 거래가 둔화돼 도내 부동산 시장이 보다 더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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