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제주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전시와 공연이 개최된다. ⓒ뉴스제주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이번 주말 제주에서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전시와 공연이 개최된다. 

제주416기억위원회(공동위원장 이규배 국제대학교 교수, 김영순 제주여민회 공동대표)와 세월호참사제주대책회의가 공동으로 마련한 '사월꽃 기억 문화제'가 오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3일간 제주시 탑동공연장 등에서 열린다.

이 기간동안 탑동 전시공간에서는 '공감과 기억'을 주제로 전시회가 마련되며, 14일 오후 4시16분 전시 오픈식이 열릴 예정이다.

참여작가로는 고영훈, 권준호, 국동환, 김영철, 김수연, 문승영, 박재동, 신건우, 안규철, 이강훈, 이승택, 임옥상, 장민승 등 작품을 통해 세월호 3주기를 추모하게 된다.

이날 오후 개관식에는 조정래 작가, 김훈 작가 등도 함께하며 15일 오후 2시부터는 참여 작가들과의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15일 탑동해변공연장 무대에서는 도내외 뮤지션들이 참여하는 추모공연이 이날 오후 4시16분부터 밤 9시까지 이어진다.

추모공연에는 학생대합창에 이어 비니모터, 나무꽃, 조성일, 프로젝트 리멤버, 사우스카니발, 박시환, 강허달림, 신대철, 전인권 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16일 오후 6시부터 밤 8시까지 3주기 추모식이 이어지며 제주춤예술원, 디어아일랜드, 볍씨학교와 마임이스티 이경식, 강산에, 장필순, 소은주, 청월, 청소년교양악단 등이 무대에 오른다.

이에 앞서 16일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제주시청에서는 세월호 참사 3주기 시민프로그램이 마련되며, 오후 4시16분 시청을 출발해 이후 탑동해변공연장까지 행진을 진행한 후 오후 6시부터 3주기 추모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제주 416기억위원회는 3주기 추모문화행사를 시작으로 내년을 목표로 도민모금운동 등을 통해서 제주에 416기억조형물과 기억공간을 세우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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