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2, 하귀2, 상예, 하도 지구 등 270억 규모의 제주지역 배수개선 사업이 전액 국비로 추진돼 상습적인 침수피해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의원에 따르면 대정읍 동일2지구, 애월읍 하귀2지구, 상예동 상예지구, 구좌읍 하도지구 등 4개 지구의 배수개선 사업이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우선 기본조사(설계)를 마친 동일2지구와 하귀2지구를 신규착수지구로 선정해 2017년 내에 세부설계를 마치고 공사도 착수한다. 동일2지구와 하귀2지구의 총사업비는 각각 38억원, 82억원이다.

이와 함께 상예지구와 하도지구는 기본조사지구로 선정해 올해부터 기본설계를 시작하며 추정 총사업비는 각각 76억원, 73억원이다.

배수개선 사업은 상습침수 농경지에 저류지 및 배수로 등을 설치해 집중 호우 시 농작물의 침수피해와 농지의 토사유출을 예방하는 사업으로 전액 국비로 추진된다.

제주지역의 경우 태풍의 길목에 있고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한 집중 호우가 빈번해지고 있어 배수개선사업의 필요성이 더욱 커져왔다.

이에 위성곤 의원은 상임위 질의 등을 통해 배수개선 사업의 확대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위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해 재해위험으로부터의 농업보호가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며 "안전영농을 위한 배수개선사업의 확대에 의정활동의 역량을 더욱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