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식운동이 시작되자 제주도내 각 정당 선거대책위원회 마다 표심 공략을 위한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각 정당 선대위는 인파가 몰리는 재래시장과,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주요 도심지에서 거리유세를 벌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제주시 보건소 사거리 거리홍보를 시작으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오후 2시부터 제주시 오일장에서 집중유세를 펼치고 저녁 7시에는 제주시청에서 출정식 의미의 집중유세를 가질 계획이다.

제주시청 저녁 유세는 선거기간 내내 매일 고정적으로 이뤄질 방침으로, 고정된 시간과 장소를 통해 도민들과 소통한다는 방침이며, 지난 촛불집회의 의미를 이어 도민 누구나 발언할 수 있는 '시민 발언대'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내일(18일) 문재인 후보가 제주에 방문, 4.3 평화공원을 찾아 참배와 유족 면담에 이어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공략에 나선다.

이어 동문 로터리에서 유세를 통해 '나라다운 나라' 청사진과 제주비전을 도민들에게 알리고, 세월호 의인 김동수 씨와 세월호 피해자들과 만남을 갖는다.

자유한국당은 본격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7일 새벽 0시에 제주시청 시민윤리탑 앞에서 홍준표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를 통해 결의를 다졌다.

오후 2시 30분부터 제주시 오일장 유세에 이어, 오후 7시에는 제주시청 시민윤리탑 앞에서 거리 유세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당도 선거운동 첫날 도내 국회의원 선거구별로 일제히 안철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차량 가두 유세를 시작했다.

이날 오일장 앞에서 장성철 도당위원장이, 동문로터리와 중앙로터리 등 을선거구에서 현덕규 제주시을 지역위원장이, 서귀포시 일호광장과 신시가지 동문로터리에서는 오진택 서귀포시 지역위원장이 거리유세를 주도한다.

국민의당 선대위는 "더 좋은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 이번 선거는 안철수와 함께 국민이 이기는 선거여야 한다. 미래, 경제, 안보, 제주의 4차산업 혁명을 생각해도 안철수"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는 18일 오후 제주 대선공약을 발표한다.

바른정당은 17일 오전 서사라사거리에서 거리인사를 시작으로, 오일장 선거운동, 노형동 상가 순회, 일도2동 하나로마트 주변을 순회 거리유세에 돌입한다.

바른정당은 "과거 후퇴가 아닌, 미래로 나아갈수 있는 대한민국의 선택, 경제안보 전문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진짜 대통령"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의당은 오전 보건소 사거리에서 거리유세에 이어, 제주시 오일장 유세, 신제주 이마트에서 길거리 유세에 나선다.

정의당은 "제주는 노동자 평균임금 전국 최하위다. 최근 부동산 가격이 폭등해 노동자들의 월급으로는 제 집 마련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심상정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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