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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손정빈 기자 = 방송인 예정화(29)가 문화재 훼손 논란에 휩싸였다.

예정화는 최근 전북 전주 경기전에서 화보 촬영을 진행했고, 촬영 중 찍은 사진 한 장을 17일 자신의 SNS에 올렸다가 문제가 됐다. 예정화가 이른바 '인증샷'을 찍은 장소가 100년 된 매화나무 와룡매 옆이었기 때문이다. 문화재청 등은 이 나무의 훼손을 막기 위해 나무 주변에 울타리를 쳐놓았지만 예정화는 울타리 안으로 들어가 매화나뭇가지로 보이는 것을 손에 들고 사진을 찍어 네티즌의 뭇매를 맞았다.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데이드림엔터테인먼트는 "진심으로 죄송하다. 추후 다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더욱 유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진에 보이는 꽃은 촬영용 소품이다. 매화나무를 훼손한 게 아니다"고 덧붙였다.예정화는 해당 게시물을 SNS에서 삭제한 상태다.


한편 경기전은 사적 제339호이며 경내에는 국보 제317호인 태조 이성계 어진(왕의 초상화)을 모신 본전이 있다. 예정화가 인증샷을 찍은 와룡매는 경내에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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