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초 제주도에 보급 예정이던 전기자동차 물량이 7431대에서 6053대로 축소된 가운데 저속전기자동차로 인증된 르노삼성의 트위지를 보조금 지원시 722만원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뉴스제주

당초 제주도에 보급 예정이던 전기자동차 물량이 7431대에서 6053대로 축소된 가운데 저속전기자동차로 인증된 르노삼성의 트위지를 722만원의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제주도는 환경부에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보조금 신청 급증으로 인해 '2017년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사업' 국고보조금 내시액을 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원이 지난해 31곳의 지자체에서 101개로 확대되고, 대부분의 지자체에서 전기차 보조금 신청이 조기 마감되는 등 전기차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 짐에 따라,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전국 시도별 전기차 보급물량을 재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당초 7431대에 대해 민간보급 공모를 했으나 환경부의 내시액 조정으로 6053대를 대상으로 변경공모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계약된 물량은 1304대로 조정된 보급물량 대비 21%에 이른다. 

환경부에서는 수요가 높은 지자체에 보조금을 추가 배정하는 등 구매보조금 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인 만큼 앞으로 지자체의 집행실적 및 추가수요에 따라 보급대수 변동이 예상된다.

때문에 전기차 구매에 관심 있는 도민, 기업체 등은 구매 신청을 서둘러야 전기차 보급지원 정책으로 제공되고 있는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저속전기자동차로 인증된 르노삼성의 트위지는 정부보조금으로 확정된 578만원과 지방보조금 250만원을 지원받으면 722만원의 금액으로 트위지를 구매할 수 있다. ⓒ뉴스제주

또한 변경 공모에서는 저속전기자동차에 대한 지방비 지원액을 250만원으로 확정해 보급을 추진하게 된다.

반면 도서지역의 자동차대여사업에 한해서는 저속전기자동차에 대한 지방비를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기존에 보급 중인 전기차와 동일하게 본인소유의 차량을 폐차 또는 수출말소 후 저속전기자동차 구입시에는 100만원을 추가 지원 받을 수 있다. 

저속전기자동차로 인증된 르노삼성의 트위지는 정부보조금으로 확정된 578만원과 지방보조금 250만원을 지원받으면 722만원의 금액으로 트위지를 구매할 수 있다.

트위지는 길이 2.34m, 너비 1.23m, 높이 1.45m의 소형 2인승 저속전기차로, 최대속도가 80km이며, 주행거리는 60.8km(상온 기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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