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2회 한라산 청정 고사리축제가 오는 29일 개막한다.  ⓒ뉴스제주

제22회 한라산 청정 고사리축제가 오는 29일 개막한다. 

남원읍 축제위원회(위원장 오영익)는 이달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남원읍 한남리 산76-7번지(국가태풍센터 서측) 일원에서 '생명이 움트는 행복한 남원읍으로 혼저옵서예'라는 주제로 '제22회 한라산 청정고사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남원읍 중산간의 청정 들녘에서 개최되는 한라산 청정 고사리축제는 제주의 대표 특산물인 청정 고사리를 테마로, 서귀포시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그간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고사리 풍습 체험, 고사리 음식만들기 체험, 고사리 사진 전시회, 고사리 생태 체험관 등 주제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했다.

또한 고사리를 넣은 흑돈 소세지 만들기, 동물농장 체험,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머체왓 숲길 걷기대회, 축제 기념 골프대회 등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추가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고사리 꺾기 체험을 통해 기부 받은 고사리를 판매하고 얻은 수익금 전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함으로써 '나눔축제'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축제위원회는 설명했다. 

지역 자생단체에서 운영하는 향토음식점의 경우 다양하고 알찬 메뉴구성으로 맛있는 음식 제공과 생적인 음식점 분위기를 조성하고, 잔반남기지 않기 운동을 통해 보다 깨끗한 서귀포시 만들기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후원으로 어린이 그림그리기 행사도 열리며, 개그맨 김한국과 함께하는 즉석 노래자랑, 풍물패 공연, 밴드 공연 등 봄의 흥취를 한껏 더해줄 다양한 문화공연이 마련돼 있다.

남원읍 축제위원회 오영익 위원장은 "나물요리의 대명사로 잘 알려진 고사리는 단백질과 칼슘, 칼륨 등이 풍부하고 맛까지 겸비해 남녀노소 두루두루 사랑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위원장은 "제22회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 또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는 물론 방문객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남녀노소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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