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범섬 인근에서 70대 해녀 한 분이 물질하다 숨졌다. ⓒ뉴스제주

22일 낮 제주 서귀포시 범섬 인근 해상에서 물질하던 70대 해녀가 물 밖으로 나오지 못해 숨졌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서장 이재두)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3분께 이곳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던 해녀 강 모(76,여)씨가 물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며 서귀포해경에 신고됐다.

신고를 접수받은 서귀포해경은 해경구조대와 헬기, 500톤급 경비함정과 고속단정을 현장에 급파하고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등에게 수색 협조를 요청했다.

강 씨는 신고 접수 뒤 약 30분 후인 오후 1시 24분께 민간잠수사에 의해 발견됐다. 곧바로 해경 고속단정에 인도된 뒤 119구급차를 이용해 서귀포시 소재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이미 숨진 뒤였다.

이날 강 씨와 함께 물질하던 해녀는 약 30여 명이었으며, 강 씨가 물 밖으로 나오지 않자 동료 해녀 김 모씨가 인근에 있던 낚시객에게 신고 도움을 요청해 서귀포해경에 신고조치 됐다.

서귀포해경은 동료 해녀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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