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황기석)가 본격적인 산행철을 맞아 도민과 관광객 등 등산객의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산악긴급구조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지난 3년간 도내 산악사고 발생건수는 총 234건으로 산행인구 및 관광객의 증가로 2016년(101건)에 들어 사고 건수 및 구조인원이 증가했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등산목 지킴이 운영 및 산악안전사고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유관기관과 산악 사고 대비 등산로 안전시설 정비 등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및 시민산악구조 봉사대로 이뤄진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한라산 등산로 4개소 및 산악사고 우려지역에 운영해, 등산객 건강상태 체크, 응급처치, 안전산행지도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안전한 산행 문화 확산을 위해 주요 등산로에서 산악안전사고 예방 캠페인도 병행한다. 

또한 한라산국립공원과 합동으로 사고다발지역 및 대피소 등에 설치된 안전시설물을 일제 정비하고, 유관기관과 민간 합동으로 산악구조훈련을 실시하는 등 산악긴급구조 안전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산악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등산화, 발목보호대와 같은 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등산 전 가볍게 몸을 풀어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코스를 정해 등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 여분의 휴대폰 배터리와 손전등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며 안전사고 발생 시 119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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