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는 내년도 해양수산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사업 3590억원을 해당 중앙부처에 신청한다고 25일 밝혔다. ⓒ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원희룡)는 내년도 해양수산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사업 3590억원을 해당 중앙부처에 신청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24일 수산조정위원회를 열고 2018년도 해양수산분야 94개 사업 총 3590억원을 심의 의결함에 따라 해양수산부 등 해당 중앙부처에 국비예산 2373억원을 신청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내년도 신규사업 799억원을 신청할 계획으로 실질적 예산 투자의 효율성과 타당성을 충분히 검토해 수산물 수출확대, 어업복지향상, 수산물 위생 안전지원 등 수산업 현장에 필요 시급한 사업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실질적으로 어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으로 소비자로부터 안전하고 위생적인 수산물의 가치 제고를 위한 21개의 신규사업 예산을 신청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비예산 신청은 2017년도 해양수산사업 시행지침에 따라 지난 3월말까지 어업인, 생산자단체 등에서 신청한 해양수산분야 사업 예산으로, 제주도에서는 각 사업에 대해 해당 부서별로 적정성 여부 및 우선순위 등을 검토하고 수산조정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

주요사업 내용을 보면 어선어업경쟁력 강화 및 어업인 소득 보전사업은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제 22억원, 어촌분야 신어촌 개발사업 42억원, 고효율 어선유류 절감장비 지원사업 50억원 등이다.

또 양식어업 경쟁력 제고 사업에는 환경친화형 배합사료 지원 150억원, 생물안전어 생산시설(용수처리시스템) 지원 80억원, 친환경에너지 보급 사업 20억원 등이며, FTA 대응 수산물 시설 현대화 추진 사업에는 수산시장 시설개선 및 수산물 처리 저장시설 116억 등이다. 

아울러 크루즈 산업 육성 및 해양보전 사업에는 제주크루즈산업지원센터 구축 48억, 청정제주바다 지킴이 20억, 월정해수욕장 해양관광센터 신축 20억원 등이 이번 사업에 반영됐다. 

이와 관련해 제주도 조동근 수산정책과장은 "이번에 수산조정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된 사업은 2018년도 해양수산사업 추진에 차질 없도록 하기 위해 정부 예산절충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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