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 크루즈 승무원 실습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승무원 실습은 5월 1일부터 13일까지 두 번에 나눠 이뤄지며, 제주대학교 학생 14명과 한라대학교 2명의 학생이 참가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하고 롯데관광개발(주)이 협력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프로젝트다. 현재까지 실습에 참가한 인원은 58명이다.

실습에 참가하는 청년은 도내 대학 재학생과 미취업 졸업생을 대상으로 공모해 이뤄졌다. 외국어 활용능력 등을 평가 후 선발됐으며, 서비스 마인드교육과 크루즈선사 이해, 크루즈 승무원 업무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한 후 실습에 나서고 있다.

선내실습은 8명씩 나눠 코스타 빅토리아호(7만 5166톤)를 이용해 실시 중에 있다. 이번에 선발된 인원 중 1차 실습 참가자들은 강원도 속초항을 출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일본 가나자와, 사카이미나토를 기항한 후 5월 6일 속초로 되돌아오게 된다.

2차 실습은 5월 6일 다시 속초항에서 승선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코르사코프, 일본 오타루, 아키타를 거쳐 5월 13일 부산항에서 하선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고객관리 및 응대, 인포메이션 데스크, 투어 데스크, 엔터테인먼트, 룸서비스, 식음료, 기항지 관광 프로그램 체험 등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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