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는 8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김우남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 박희수 선대본부장, 고희범 전 도당위원장 등 도의원 및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 ⓒ뉴스제주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향해 "입만 썩은게 아니라 머리도 썩었다"며 거세게 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회는 8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김우남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강창일·오영훈·위성곤 국회의원, 박희수 선대본부장, 고희범 전 도당위원장 등 도의원 및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희수 선대본부장은 "민주주의는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도 불행하게도 만들 수 있다. 선거를 통한 선택의 결과에 따라 나라와 국민의 삶이 어떻게 바뀌는지 우리는 지난 두 번의 대선 결과를 통해 철저히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선은 '촛불'이 만든 선거이다. 국민들의 절규는 단지 절규에 머물지 않고 일치된 주권자의 의지로 부패한 대통령을 끌어내렸다. 때문에 이번 대선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세우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문재인 후보는 평생을 시대의 한복판에서 시대정신을 실천해 온 사람이다. 80년 광주민주항쟁, 87년 민주화운동에서 앞장서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두 번의 구속을 겪었다. 그는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으며 민주주의와 인권에 헌신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후보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를 거치며 이룩해 낸 제주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의 성과를 계승하고 완수할 적임자이며, 희생자 유족지원 및 4.3해결의 제도적 완성을 이룰 유일한 후보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제주특별자치도의 설계자라면 문재인 후보는 완성자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희수 선대본부장은 "지금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은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이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나라다운 나라, 제주다운 제주를 만들 준비된 후보, 든든한 대통령 문재인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마이크를 넘겨 받은 강창일 의원은 "요즘 가까뉴스가 판치고 있다. 그래서 팩트를 말하고 싶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요즘 양아치 수준의 발언을 일삼고 있다. 입만 썩은 게 아니라 머리도 썩었다"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홍준표 후보는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의원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착하다. 그런데 국정 경험이 전무해 나라를 이끌 수 없다. 정상적인 나라,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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