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0시 30분 기준 선거일 투표율 15%, 사전투표율과 합치면 41%

   
▲ 제19대 대선 투표에 참여한 시민이 투표용지를 받고 있다. ⓒ뉴스제주

제19대 대통령 선거가 5월 9일 오전 6시부터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벌써 전체 투표율이 40%대를 넘어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 시각 현재 이날 투표율은 15.1%를 기록 중이다. 사전투표율 26.06%를 합하면 전체 투표율은 41.16%다. 제주지역은 14.0%를 기록 중이며, 사전투표율(22.43%)을 포함하면 36.43%다.

이번 선거는 '최순실 게이트'로 이어진 국정농단 사태가 전국민적인 참여로 이어지게 했기 때문에 80%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날 투표는 전직 대통령 하차에 따른 보궐선거여서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이뤄진다. 또한 사전투표가 2일간 진행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투표 참여율이 역대 최고로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던 건 1997년 제15대 대선 때다. 80.7%였다. 그 이후로 투표율은 수직 하락해 왔다. 제16대 대선은 70.8%였고, 제17대 대선은 63%로 크게 떨어졌다. 그러다가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지난 제18대 선거 때엔 다시 75.8%를 기록했다.

   
▲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는 제주도민. ⓒ뉴스제주

대한민국 전체 유권자 수는 4247만 9710명이며, 사전투표로 1147만 1732명이 참여한 바 있기 때문에 이날 선거일 투표 유권자 수는 3100만 7978명이 된다. 현재 이 시각 선거일(5월 9일)에 투표한 국민은 현재 641만 8076명이다.

선거일 당일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원도 지역으로 18.7%다. 바로 그 뒤를 이어 충청북도가 18.3%를 기록하고 있으며,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전라남도는 17.5%로 세 번째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세종특별자치시로 11.8%에 그쳐 있다. 제주지역은 경상남도 지역과 같은 14.0%이며, 공동 12위다. 제주지역보다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는 곳은 세종시를 포함해 서울(13.9%), 광주광역시(13.0%), 대전광역시(13.8%) 등이다. 제주지역 사전투표율은 17개 시·도 중 16위였다.

   
▲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도 5월 9일 자신의 아내와 함께 투표를 행사했다. ⓒ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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