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방송 3사 출구조사
문재인 41.4%, 홍준표 23.3%, 안철수 21.8%, 유승민 7.1%, 심상정 5.9%

   
▲ KBS, MBC, SBS 방송 3사에서 실시한 제19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결과. ⓒSBS 방송화면 캡쳐.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가 5월 9일 오후 8시를 기해 종료됐다.

KBS와 MBC, SBS 등 방송 3사가 실시한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41.4%로 나타나 예상대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는 23.3%로 조사됐다. 문재인 후보와 2배 가량 크게 벌어진 것으로 관측되면서 문재인 후보의 당선이 벌써부터 점쳐지고 있다.

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1.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7.1%로 조사됐다. 선거운동 막판 급격한 지지율을 끌어올렸던 정의당의 심상정 후보는 5.9%에 그쳤다.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와 국민대통합당 장성민 후보, 민중연합당 김선동 후보, 무소속의 김민찬 후보 등은 0.1%를 득표할 것으로 관측됐다. 이 외 경제애국당 오영국, 늘푸른한국당 이재오, 한국국민당 이경희, 홍익당 윤홍식 후보는 0.0%다.

전국 16개 시·도별 출구조사 현황을 보면, 역시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울과 제주 등 12곳에서 매우 큰 차이로 문재인 후보가 앞서 갈 것으로 관측됐으며, 홍준표 후보는 대구와 경북, 경남에서 문재인 후보보다 높은 득표를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 지역은 문재인과 홍준표 후보 간 2% 밖에 차이나지 않아 접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 방송 3사 제주지역 출구조사 결과. 제주지역에선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 간의 순위가 바꼈다. ⓒSBS 방송화면 캡쳐.

문재인과 홍준표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 중 그 어느 누구도 16개 시·도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안철수 후보는 광주 지역에서만 30.8%로 약진했으나 문재인 후보를 따라잡진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준표 후보와는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제주지역에선 안철수 후보가 홍준표 후보보다 더 많은 득표를 받을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에서도 문재인 후보가 48.1%로 압도적인 출구조사 득표율을 보였다. 안철수 후보는 21.5%였고, 홍준표 후보는 16.4%를 득표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대선에서 사상 최고 투표율을 갱신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77.2%로 기록됐다. 역대 2번째 높은 투표율이다. 가장 높았던 건 지난 1997년 제15대 대선이었으며, 당시 투표율은 80.7%였다.

이번 제19대 선거에서 제주지역은 72.3%의 투표율을 보이면서 전국 17개 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광주 지역이 81.5%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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