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 허향진 총장. ⓒ뉴스제주

제주대학교는 오는 12~13일 대학 아라컨벤션홀에서 개교 65주년 기념 ‘제7회 반도체ㆍ디스플레이(반디) 제주포럼’(조직위원장 제주대 이광만 교수)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시작된 반디 제주포럼은 관련분야의 글로벌 리더들이 모여 그간 세계시장에서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의 현황과 미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중요한 모임으로 자리 잡아왔다.

이번 포럼에는 산업계, 학계, 연구소로부터 최고경영자 등 관련분야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광만 교수는 "지난주 반도체 전문 매체인 ‘Solid State TECHNOLOGY‘는 올해 2분기가 되면 삼성전자가 24년 된 인텔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반도체 매출 세계 1위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산업 전 분야에서 치열한 도전을 받고 있는 현 상황을 감안할 때 제4차 산업혁명의 길목에 서 있는 우리 기업들이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 새로운 패러다임의 미래 산업을 준비하는데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올해 포럼 주제는 ‘스마트카 산업을 위한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술’이다. 스마트카는 미래를 향한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카, 자율주행차 등을 아우르는 전방위적이고도 종합적인 기술 분야다.

이는 평화의 섬 제주가 지향하는 ‘탄소 제로 섬‘과 부합하며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를 개최해 세계의 친환경 자동차 산업을 주도하겠는 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의지와 맥을 같이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주)LG의 이희국 고문이 LG가 추진하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에 대해 ‘New Energy Innovation’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주)로보케어 김성강 대표는 '4차산업혁명에서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역할'에 대해,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쿠리키 야수유키 회장은 '자동차용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란 주제로 발표한다.

포럼의 하이라이트인 패널토론에서는 ‘스마트카 산업을 위한 반도체 소자 및 정보 디스플레이의 역할’이란 주제로 다섯명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및 전기자동차 전문가가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패널 토론자로 LCD와 OLED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석학인 고려대 석준형 특임교수와 성균관대 정호균 석좌교수가 참여한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손광준 PD가, 전기자동차 분야에서는 ‘Carbon Free Island’ 지향하는 제주의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 김대환 위원장과 제주대교 이개명 교수가 각각 참여한다.

이 자리에선 제주도의 전기자동차 보급과 서비스 실태 및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미래의 전기차산업의 메카로 떠오른 제주가 세계를 1위를 달리는 우리 업계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전문가들과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야 하는 우리 산업에 어떤 비젼을 제시하게 될 지 주목된다.

포럼에는 제주대 허향진 총장, 제주테크노파크 허영호 원장, 삼성전자 이윤우 고문,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남기만 상근부회장, 김중조 제주대 석좌교수 등 중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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