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2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9대 대선 결과에 따른 입장을 피력했다. ⓒ뉴스제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으로 9년 만에 집권 여당에 올라선 더불어민주당이 제주4.3해결과 함께 강정마을의 아픔을 치유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2일 오전 10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19대 대선 결과에 따른 입장을 피력했다. 

이날 도당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지난 9년 동안 대한민국의 정의는 실종되고 민생은 파탄을 거듭했으며 남북관계는 불안에 휩쌓였다.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잘못을 바로잡는 것을 넘어 국민주권 실현이라는 바탕 위에 정의를 세우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주는 전국 평균 득표율을 상회하는 결과를 도민 여러분께서 만들어 주셨다. 국정 농단의 정당은 전국 순위와는 달리 제주에서는 세 번째로 밀려났다. 진보 정당의 득표율도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통령의 4.3 70주년 추념식 참석은 물론 4.3해결의 과제를 힘있게 추진하고 강정마을의 아픔을 치유하는 일이 조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주민과 함께 상생하는 제2공항 건설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제주 1차산업이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류의 자산으로 떠오른 국가차원의 제주해녀 육성지원과 성산고의 국립해사고 전환 등의 국정과제도 빠짐없이 챙기겠다. 환경수도 제주의 비전을 통해 생태국가의 시범지역으로 제주가 역할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이 세운 제3기 민주정부는 김대중 국민의 정부, 노무현 참여정부의 정신을 계승해 참다운 민주정치, 정당정치의 모범을 세우고, 국민과 함께하는 정당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새롭게 거듭나는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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