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는 창립 제1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뉴스제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는 창립 제1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서귀포학생문화원에서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내빈과 서귀포시지부회(성산, 표선, 남원, 서귀, 중문, 안덕, 대정지회) 유족 및 임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제1부에서는 4.3추모음악회 동영상 관람, 이어 제2부에서는 양조훈 전 제주특별자치도 환경부지사의 ‘4․3의 진실과 70주년 과제’로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제3부에서는 창립10주년 기념식, 제4부는 한라민족예술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김성도 제주4.3희생자유족회 서귀포시지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유족들의 결집된 의지로 대선공약들이 지켜질 수 있도록 면밀히 지켜보며 촉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4.3유족회에서는 지난 2006년 제주도 행정구조개편에 따라 서귀포시지역을 통합해 아우를 수 있는 조직 신설의 필요성이 대두돼 2007년 5월 4일 서귀포시지부회가 창립됐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