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제주대학병원이 '예술공간 이아(貳衙)'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함에 따라 원도심 문화 예술 발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스제주

옛 제주대학병원이 '예술공간 이아(貳衙)'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함에 따라 원도심 문화 예술 발전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술공간 이아는 옛 제주대학병원 지하 1층과 3, 4층을 활용한 연면적 2462㎡ 공간으로 총 사업비 50여억 원을 투자해 리모델링한 곳이다.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행된 개관식 행사는 뚜럼부라더스, 제주저글링 공연에 이어 삼도2동 풍물패 공연으로 길트기를 연출하며 시작됐다.

개관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 신관홍 도의회의장, 허향진 제주대총장, 김희현 문화관광스포츠위원장, 이선화 의원 등을 비롯한 300여 명의 도민들이 참석해 예술공간 이아의 탄생을 축하했다.

   
▲ 원희룡 제주도지사. ⓒ뉴스제주

이 자리에서 원희룡 지사는 축사를 통해 "조선시대에 이아라는 역사적 건물과 장소가 이제는 제주 원도심의 문화예술의 센터로 재탄생, 즉 부활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제주의 자연 위에서 대를 이어서 살아온 것을 되살리고, 문화예술의 옷을 입혀 제주인과 도시와 제주라는 장소를 값어치 있게 할 수 있어야 한다"며 "문화를 입혀야할 가장 중요한 것이 원도심"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원 지사는 "이 지역에 문화예술 때문에 찾아오고, 역사 때문에 찾아오고 지역 사회 자체가 더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제주의 역사와 자연과 문화를 합쳐서 더 고급스럽고, 더 자부심 넘치는 제주다운 제주를 만들어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예술공간 이아는 옛 제주대학병원 지하 1층과 3, 4층을 활용한 연면적 2462㎡ 공간으로 총 사업비 50여억 원을 투자해 리모델링한 곳이다. ⓒ뉴스제주

이어 제주대 허향진 총장은 "문화예술 거점시설로뿐만 아니라 문화예술 도민 확산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 문화예술 인재양성을 위한 거점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은 각 공간별 운영계획과 개관전시 2개 작품에 대한 현장 설명에 이어 실버합창단과 사우스카니발의 축하공연으로 공식적인 행사를 마무리 했다.

이후에는 마술 퍼포먼스, 젠얼론 공연, 싱어송라이터 공연 등이 오후까지 이어졌으며, 삼도2동 문화의 거리에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거리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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