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국정과제에 포함돼야 하는 중요한 시기" 강조

제19대 대통령으로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제주의 현안과제들이 포함돼야 한다고 제주사회 각지에서 아우성이다.

특히 제주도정이 이를 담보해 내야 할 기관으로서 주어진 책무가 무겁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도 이를 잘 알고 있다. 원희룡 지사는 15일 주간정책회의를 통해 또 다시 이 점을 강조하면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초대 국무총리 지명자를 비롯한 정부부처 주요 직위에 대한 지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이미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제주도 차원에서 대응전담팀을 가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원 지사는 "대통령 공약으로 채택된 18개의 제주공약과제를 비롯해 지역 현안 사업이 새 정부에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도록 집중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미 언론을 통해 새 정부에게 건의했지만 강정마을에 대한 구상권 철회와 사법처리 사면 등 화합을 저해하는 조치들에 대해 청와대 주요 참모진들과 긴밀하게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각 부서와 기관별로 역점 우선순위에 따라 자문을 구하면서 효과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제주지역 공약

1. 제주특별자치도의 제도적 완성

2. 제주국립공원 지정

3. 환경수도로 지원․세계환경중심도시 지원센터 설립

4. 하논분화구 복원 추진

5. 송․배전선로 지중화 사업 지원

6. 전기차 보급 확대 및 실증사업 지원

7. 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지원

8. 감귤원 정비와 신품종 보급, 농가소득 지원

9.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

10. 제주농산물 해상운송물류비 지원

11. 제주 신항만 조기 개항

12. 제주 제2공항 개항 지원

13. 제주 4․3 해결 국가 책임 약속

14. 해군의 강정마을에 대한 구상권 철회

15. 남북화해와 동아시아 협력을 위한 평화대공원 사업 추진

16. 시장직선제, 기초자치단체 부활 등 추진

17. 고부가가치 해양레저 관광산업 육성

18. 기반시설 확충과 전문인력 양성으로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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