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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도시계획과 경관디자인담당 강재식

 

지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2년 동안에 걸쳐 제주시 탑동에 12,336㎡의 면적에 농구장 5면, 족구장 2면, 휴게 그늘막, 탄성 고무칩, 칼라 콘크리트 등으로 조성 된 탑동광장은 일년 사계절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 되어 온지도 어느덧 20여년이 다 되어가고 있다.

 

광장을 이용하는데 있어 사계절 중 탑동광장에서의 제일 이용 빈도가 많은 계절은 여름철이라 하겠다. 제주시에서는 이제 다가오는 여름 피서철을 대비해서 이곳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지난 4월에는 탑동광장 및 테마거리 시설물 정비공사, 파제벽 도색공사 등 대대적으로 보수 작업을 마쳤다. 지난해에도 노후 된 바닥 탄성 포장재 교체사업 과 제주특별자치도에 막대한 피해를 안겨 줬던 “제18호 태풍 차바” 내습에 따른 피해 시설물 보수 공사를 실시한 바 있다.

 

한 해 동안 평균적으로 20만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탑동광장 관리 업무를 맡은 담당으로서 이곳을 방문하는 여러분들께 쾌적한 탑동 광장 조성을 위해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첫 번째로 광장 내에서는 원동기(ATV 및 전동 퀵보드 등)장치 자전거 이용 행위를 자제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는 광장 이용자에게 안전을 위협하고 또한 광장 파손을 유발 할 수 있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두 번째로 탑동 테마 거리에서의 낚시 행위 자제 이다. 이것 또한 보행자의 통행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이곳을 이용하는 일부 시민들의 탑동 테마 거리에서의 음주 와 고성방가 행위를 자제해 주기를 당부 드리는 바이다. 몰지각한 행동으로 인해 모처럼 산책 나왔던 시민들에게 안 좋은 추억을 만들어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지난 5월초에는 탑동광장을 이용하던 9살 난 초등학생이 전동 4륜 어린이용 오토바이에 의해 다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제주시에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탑동광장이 되도록 하기 위하여 순찰강화 및 지속적으로 주변에 있는 임대업소를 방문하여 광장내에서 전동 4륜 오토바이 등을 타지 못 하도록 업주들을 대상으로 계도활동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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