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뉴스제주

신관홍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19일 "준비돼 있지 않으면 사상누각이 되고 말 것"이라며 제주가 안고 있는 현안들이 잘 해결될 수 있기를 당부했다.

신관홍 의장은 이날 오후 2시에 개회된 제351회 임시회 폐회사를 통해 "씨앗을 뿌렸다 해서 아무 때나 싹이 나는 것이 아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장은 "적당한 온도와 적절한 물기가 깊숙이 배어들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그리고 받아들일 준비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 의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 아무리 제주의 미래를 담보하고 있다고 해도 준비가 없다면 사상누각이 되고 말 것"이라며 "대통령 공약사항이 제대로 이행되고 제주현안들이 정부 추진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민 역량을 하나로 모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의장은 현재 제주가 안고 있는 여러 현안들에 대해 당부의 말을 전했다.

우선 이번 회기에서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다시 '심사보류'된 것을 두고선 "사람마다 원하는 것과 가치관, 생각이 차이가 있으니 최대한 다수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신 의장은 제2공항 건설이나 신항만 개발, 대중교통 개편 등의 현안들을 거론하면서 "갈등을 녹여내고 새로운 발전의 동력으로 만드는 힘은 도민과의 따뜻한 소통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제주도정과 교육당국을 향해 도민들에게 먼저 진정성있게 다가설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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