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제주시 한경면 소재의 한 개 사육장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은 아궁이 불씨 취급 부주위에 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낮 12시 33분경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소재의 한 견사에서 불이 난 것을 견사 소유주의 아내인 네팔 국적의 직원이 확인, 119에 신고했다.

화재를 진화하기 위해 소방대원 20명, 의소대 31명, 경찰 5명 등 인원 58명이 동원됐으며, 진화를 위한 장비도 펌프와 물탱크 등 10대가 동원됐다.

이 불은 화재 2시간 여만인 오후 2시 44분에 완진됐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개 3마리가 불에 타 죽었으며, 견사 관리 기계장치 등 일부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68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이 화재원인을 감식한 결과 음식물 등을 수거 후 사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대형 솥단지 아궁이 옆 철판에 구멍이 뚫려 있는 점, 화재 현장 인근에 땔감으로 사용하기 위해 폐목재가 대량으로 적재된 점이 발견됐다.

또한 이날 오전 6시부터 7시까지 아궁이에 불을 지폈고 완진 후에도 불씨가 남아 있는 점에 비춰, 발화 지점 인근에 전기적 요인과 다른 점화 원인으로 작용할 요인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에 비춰 아궁이 불씨 취급 부주의에 의해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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