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에 따라 공영버스 73명, 민영버스 750명 신규 채용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중교통 체계개편에 따라 사상 최대규모인 823명의 버스 운전사를 공개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자치도에서 채용하는 공영버스 운전사는 73명을 모집하며, 제주시 43명, 서귀포시 30명이다. 공영버스 운전사는 55세 이상 65세 이하의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된다.

이와 함께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에서 일괄 채용하는 민영업체 운전사는 제주시에서 618명, 서귀포시 132명 등 총 750명을 모집한다.

   
▲ 제주특별자치도는 대중교통체계 전면 개편에 따라 총 823명의 버스운전사를 신규 모집한다. ⓒ뉴스제주

현재 제주에서 운행되고 있는 버스는 총 489대로 운전사는 653명이다.
이 가운데 민영버스는 438대에 552명만의 운전사가 있는 반면에 공영버스는 51대에 운전사 101명이 있어 버스 1대 당 2명이 돌아가면서 운전하고 있다. 민영버스의 근무환경이 매우 열악함을 알 수 있다.

이에 제주자치도는 도내 모든 버스에 대한 운전사를 2.0명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사상 최대규모로 운전사를 모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중교통 체계개편이 이뤄지면, 민영버스 652대에 1302명의 운전사가 일하게 되고, 공영버스는 86대에 174명이 근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제주자치도는 증차 후 738대를 운행하기 위해 필요한 1476명 중 현재 재직 운전사 653명을 제외한 나머지 필요인력을 채용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응시자격은 민영과 공영버스 모두 대형면허증 및 버스운전자격증을 소지하고, 운전적성 정밀검사 기준에 적합한 자동차 운전경력이 있는 자다. 단, 공영버스는 운전경력이 1년 이상이어야 하며, 민영업체는 사업용 자동차 전체 운전경력이 2년 이상이어야 한다.

응시원의 거주지 제한은 없으나 도내 거주자를 우선 채용한다.

또한 공영버스는 민영버스 업체에서 공영버스로의 이직을 최소화하기 위해 55세∼65세의 기간제 인력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절차는 서류심사와 면접시험을 거쳐 합격자를 결정하고, 채용신체검사 및 신원조회 등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민영업체에선 버스운송조합에서 서류심사 합격자를 대상으로 직접 추첨 방식으로 업체별 인원을 배정하고, 업체별로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신청은 방문 또는 우편접수 모두 가능하며, 공영버스는 道교통관광기획팀(710-3661), 민영업체는 제주도버스운송사업조합(724-1902)로 오는 6월 9일까지 소정양식과 신청서류, 응시요건에 해당하는 증명서를 첨부해 접수하면 된다.

응시원서와 급여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道홈페이지(www.jeju.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주자치도는 최종합격자에 대해 기본 및 안전교육을 거쳐 개편 일정에 맞춰 노선에 투입, 운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공항리무진(600번, 800번)과 관광지순환버스 및 기타 마을버스 운전사는 이번 채용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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