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은 지난 4월 25일 도입한 보잉 787-9 항공기 1대에 대한 제주 정치장 등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뉴스제주 |
대한항공은 지난 4월 25일 도입한 보잉 787-9 항공기 1대에 대한 제주 정치장 등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보잉 787-9 항공기는 기체 50% 이상을 탄소복합체로 만든 친환경 차세대 항공기로, 기내 기압과 습도를 높여 승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타 항공기 대비 1.5배 크고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창문과 약 5인치 더 높아진 객실 천정 높이, 다양한 색상으로 변경 가능한 기내 LED 조명으로 승객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신규 도입한 보잉 787-9 항공기 1대를 제주정치장에 등록함으로써 제주도가 얻는 증수액은 취득세 및 지방교육세 14억2000만원과 올해 납부하게 될 재산세 3억5000만원을 포함해 총 17억7000만원에 이른다.
이로써 제주 정치장에 등록된 대한항공의 총 18대 항공기로 인한 2017년 누적 재산세 합계액은 5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신규 도입되는 항공기에 대한 제주 정치장 등록 확대를 추진해 제주도 세수 증가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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