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 기당미술관. ⓒ뉴스제주

올해 개관 30주년을 맞는 최초 시립미술관 서귀포시 기당 미술관이 최근 아트라운지 조성을 완료하고 시민의 휴(休)공간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서귀포시에서는 최근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 편의를 위해 사업비 4000만원을 들여 휴식 공간 조성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예술의 전당 진입이 용이하도록 계단을 설치하고 공원 내 오솔길을 조성했으며, 평소 미술관 방문객 주요 불편 및 개선요구 사항이었던 미술관 내 휴게공간 부족에 따른 문제점 해소를 위해 아트라운지를 조성했다. 

아트라운지에는 가족동반 관람객을 위해 어린이 놀이터, 미술체험공간, 미술서적, 수유실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관람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달 중에는 미술관 안내판을 추가로 설치해 미술관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미술관 외벽을 이용한 전시안내 홍보물(현수막)을 부착하고 원거리에서도 미술관 전시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30주년 기념 기획전시는 소장품전 ‘뮤즈에서 실존으로’(3월14일~4월20일), 어린이미술전 ‘미술관 안 동물원’(4월28일~6월20일), 아카이브전 ‘시립미술관의 기원 1987’(6월28일~10월30일), 지역원로작가 고영우화백 초대전 ‘어둠속 사색’(11월4일~2018년1월14일) 등이 열린다.

기당미술관의 올해 누적 관람객수(5300명)는 전년동기 대비 24.2% 증가했으며 어린이날 일 관람객 수는 626명으로 아트라운지 조성에 의한 가시적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기당미술관에서는 현재 ‘동물’이란 주제로 작업된 작품으로 구성한 어린이 미술전 '미술관 안 동물원'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동물을 주제로 한 도내 작가 6명(김지영, 쏘잉싸롱, 김도훈, 전우열, 신승훈, 유종욱)의 그림 및 도예, 조각, 설치작품 40여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6월 20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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