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대림 전 제주도의회 의장이 6월 5일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에 입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제주

문대림 전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이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에 입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가 6월 5일 제도개선비서관 자리에 문대림 전 의장을 내정할 것을 예고했다. 이미 문 전 의장은 지난 4일부터 '청와대 비서관'으로 출근해 업무를 수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임명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재 신원조회 등 인사 검증절차가 끝나지 않아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이번에 문 전 의장이 비서관에 임명되면 제주 출신 인사 중에 청와대에 입성하는 첫 인물이 된다.

문 전 의장이 맡게 될 제도개선비서관은 1급에 해당하는 비서관급 직제로, 민원과 제도개선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박근혜 정부에선 민정수석실 산하 '민원비서관'이었던 것이 문재인 정부 들어서 직제개편이 이뤄지면서 민원비서관이 '제도개선비서관'으로 변경됐다.

사회혁신수석실 소속으로, 수석은 하승창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맡고 있으며, 사회혁신수석실은 시민사회와의 소통을 담당하고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기구다.

문 전 의장은 서귀포시 대정읍 출신으로 대정고를 졸업한 뒤 제주대학교 법학을 전공했다. 제8대와 9대 제주도의원을 지냈으며, 9대 의회 때 의장을 역임했다.

이후 두 번의 국회 입성 도전에 나섰지만 모두 패했지만,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 캠프에 합류해 중책을 맡아 왔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줄곧 청와대 입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얘기들이 나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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