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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추정되는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지 이틀째인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이대목동병원)에서 주치의 김용재 신경과 교수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병원 측은 "환자는 내원 당시 응급의학과 진료를 받았으며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상태였다, 깊은 기면, 혼미 사이의 상태의 위급한 상태"라고 말하며 "환자 상태가 호전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협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06.0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류그룹 '빅뱅' 멤버 탑(30·최승현)의 의식이 불안정한 상태다.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은 7일 오후 2층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탑이 명확한 의식이 없고 매우 안 좋은 상태"라고 밝혔다.

 김한수 이대목동병원 홍보실장에 따르면 탑은 응급실로 6일 오후 12시34분께 도착했다. 도착 당시 1명은 상체, 2명은 하체를 들고 내원했다.


 김 교수는 "당시 응급의학과 진찰 소견상 일반적인 자극에는 반응이 없었고 강한 자극에만 간혹 반응하는 깊은 기면, 혼미 사이의 상태였다. 동공이 축소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면은 외계의 자극에 응하는 힘이 약해져서 수면상태에 빠져드는 일을 가리킨다. 김 실장은 "불안을 줄여주는 목적으로 먹는 신경 안정제를 과량 먹은 것"이라고 판단했다.

 탑이 처음 내원 당시 저산소증, 고이산화탄소증 호흡 부전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응급 처치를 진행했고 같은 날 오후 4시50분께 입실했다. 고이산화탄소증은 호전됐으나 심한 기면 상태라 이후에도 정상적인 면담은 힘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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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추정되는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지 이틀째인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이대목동병원)에서 주치의 김용재 신경과 교수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병원 측은 "환자는 내원 당시 응급의학과 진료를 받았으며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상태였다, 깊은 기면, 혼미 사이의 상태의 위급한 상태"라고 말하며 "환자 상태가 호전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협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06.07. mangusta@newsis.com

다만 신경과 김용재 교수는 "자기도 모르게 호흡 정지가 오고 뇌손상도 있을 수 있다"며 "벤조다이아제핀(신경안정제)를 먹었을 때는 중환자실에서 관찰하는데 탑이 그 정도로 심한 상태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현재 탑의 상태에 대해서는 소변 약물 검사 상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인한 호흡 부전으로 진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무호흡발생 가능이 높았고 추후 기관 삽관이 요구될 수 있어 응급중환자실에서 관리해 왔다는 것이다.
 
 "고이산화탄소증은 잡았는데 여전히 심한 기면상태"라며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 협진이 요구된다고 판단,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진행했는데 정상적인 진료가 불가했다. 환자 상태가 호전되면 정신전문의과 협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이대목동병원의 발표는 탑의 건강 상태에 대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탑의 건강 상태를 두고 경찰과 가족의 입장이 이미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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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추정되는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지 이틀째인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목동병원(이대목동병원)에서 김한수 홍보실장(이비인후과 교수)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병원 측은 "환자는 내원 당시 응급의학과 진료를 받았으며 강한 자극에만 반응하는 상태였다, 깊은 기면, 혼미 사이의 상태의 위급한 상태"라고 말하며 "환자 상태가 호전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협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06.07. mangusta@newsis.com

 
 탑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정신을 잃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경찰이 이를 부인하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모양새다.

  하지만 탑의 어머니는 6일 오전 탑이 입원 중인 이대목동병원에서 "탑이 여전히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탑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역시 전날 "탑이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 중"이라며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추후 자료를 내고 다시 입장을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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