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칼호텔에서 직원 K씨(여, 46)가 장티푸스 확진으로 판정됨에 따라 7월 20일까지 호텔 영업이 중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월 10일에 고열과 오한 등의 증세가 나타나 입원치료 중이던 K씨의 혈액배양 검사에서 '장티푸스 의사환자'로 판정됐다고 16일 밝혔다.

   
▲ 서귀포칼호텔. 이곳에서 직원 K씨가 장티푸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7월 20일까지 영업을 중단키로 했다. ⓒ뉴스제주

제주자치도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K씨에 대한 직장도말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고열과 오한이 지속되자 보건환경연구원에 확진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 이날 오후에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 칼호텔은 곧바로 오는 7월 20일까지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미 보건당국은 호텔 측에 6월 10일부터 7월 1일까지 구내 식당 영업 중단 조치를 통보해 둔 상태였다.

호텔은 시설과 위생 등 모든 부분에서 완벽을 기하기 위해 호텔을 개보수 하고 철저한 방역 작업을 위해 약 한 달 여간 준비기간을 거친 후 7월 21일부터 영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영업중지 기간 동안 호텔은 객실과 영업장 설비 등에 대한 전면 개보수 작업을 진행한다.

한편, 제주도 보건당국은 호텔의 전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143명에 대해선 음성 판정을 내렸다. 허나 잠복기에 대비해 2차 혈청검사도 실시했다.

현재 기존 확진 판명자 2명은 완치됐으며, 전수조사 결과 추가 확진 조치가 내려진 3명은 입원 치료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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