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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우·이양기에 이어 베테랑 3명 더 방출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한화 이글스가 포수 조인성(42)과 우완 투수 송신영(40), 외야수 이종환(31)을 방출했다.

 한화는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조인성과 송신영, 이종환 등 3명의 선수를 웨이버 공시 요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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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인성은 오른 어깨 상태를 이유로 지난달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송신영은 왼 무릎 통증 탓에 4월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둘은 이후 퓨처스리그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한화 구단은 부상으로 빠져있던 조인성과 송신영을 내보내기로 했다.

 1998년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은 조인성은 SK 와이번스, 한화를 거치며 20년간 프로 무대에서 활약했다.

  총 1948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0.252 186홈런 801타점 576득점의 성적을 거뒀다.

 2011시즌이 끝난 후 SK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고 LG를 떠난 조인성은 2014년 6월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로 이적했고, 2015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어 한화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 이적 후 주전급으로 활약하며 중용되던 조인성은 올 시즌 16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다. 타율 0.138(29타수 4안타)을 기록했다.

 2001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송신영은 넥센 히어로즈, LG, 한화를 거치며 올해까지 17시즌 동안 프로 선수로 활약했다.

 통산 709경기에 등판해 1132이닝을 소화한 송신영은 60승 51패 47세이브 77홀드 평균자책점 4.25를 기록했다.

 2011년 7월 트레이드를 통해 LG로 이적했던 송신영은 한화와 FA 계약을 맺고 2012년 처음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2012시즌을 마친 뒤 NC 다이노스의 20인 외 특별지명을 통해 한 시즌 만에 한화를 떠난 송신영은 2013년 4월 트레이드를 통해 친정팀 넥센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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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에서 세 시즌을 뛴 송신영은 2015년 2차 드래프트를 통해 다시 한화로 이적했다.

 송신영은 한화로 돌아온 이후 두 시즌 동안 16경기에 구원 등판하는데 그쳤다. 올해에는 5경기에서 6⅓이닝만을 소화했다.

 한화는 이외에 대타 요원으로 활약하던 이종환도 내보냈다.

 2010년 KIA 타이거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종환은 2015년 5월 트레이드로 한화에 이적했다. 대타 요원으로 뛰던 이종환은 올해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달 23일 김성근 전 감독 퇴진 이후 한화는 베테랑 정리 작업에 속도를 내며 시즌 중 세대교체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 8일 우완 투수 이재우(37)를 방출하면서 육성 선수이던 투수 강승현(32)을 정식 선수로 등록했다. 지난 21일에는 외야수 이양기(36)를 웨이버 공시하고 20세 내야수 김태연을 등록했다.

 강승현과 김태연은 한화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강승현은 7경기에서 7⅔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52로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태연은 정식 선수로 등록된 21일 대전 넥센전에서 8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올리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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