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 출산장려 캠페인 전개

   
▲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3일 문예회관에서 출산장려 인식개선 캠페인을 벌였다. ⓒ뉴스제주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윤두호)은 지난 23일 제주문예회관 실버스타 연극단의 <하늘재판> 공연장에서 출산장려 인식개선사업을 벌였다.

이번 출산장려 캠페인은 제주시 주민복지과의 지원을 받아 이날 오후 2시부터 9시까지 진행됐다.

캠페인 현장에선 과거 1960년대 산아 제한부터 올해 출산장려까지 인구정책 변화를 알아보는 가족계획 변천사와 표어를 전시해 관심을 끌었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출산장려 정책과 함께 표어 맞추기 부스를 운영하면서 리플렛과 손수건을 제공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가족계획 변천사를 살펴보면, 1960년대 산아 제한 정책 당시 표어는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였다.

그 후 1980년대에 정부는 "잘 키운 딸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라는 표어를 내걸어 성비균형을 유도하려 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적극적인 출산장려정책을 폈다. 대표적인 표어가 "이들 딸 구별 말고 많이 낳아 애국하자"로 바꼈다.

지난해의 국내 출산율은 1.17명으로, OECD 국가 중 최저를 기록했다.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이어지고 있다.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 3번 더 출산장려 인식개선 사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가족 손수건 만들기와 영·유아 기저귀 가방을 위한 에코백 만들기 등을 진행하며, 가임기 여성과 성인 남성,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 부모교육 특강도 갖는다.

복지관 관계자는 "지역 내 가족 친화적 문화를 조성하고 출산장려 인식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저출산의 심각성을 알리고 출산을 장려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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