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긴 신제주 바오젠거리. ⓒ뉴스제주

최근 1년 간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4% 증가했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무려 72.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올해 5월 중순부터 6월 초순까지 지역내 업체 및 유관기관(50개)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한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숙박업은 전분기보다 매출이 줄어든 반면, 렌터카업‧전세버스업‧골프업 등은 매출이 증가했다.

또한 내국인 관광객과 제주도민의 이용률이 높은 전통시장 및 중소형 마트 매출은 증가한 반면 면세점과 대형마트의 매출은 감소했다.

특히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12.4% 늘었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무려 72.7% 급감했다. 

제주지역의 내국인 관광수입은 전년동기대비 723억원 증가한 반면, 외국인 관광수입은 2870억원 감소했다. 

업태별로는 면세점, 대형마트 등의 매출액이 크게 감소했지만 지역 음식점, 렌터카 등 내국인을 상대하는 일부 업종은 업황이 소폭 개선됐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인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노력을 강구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동남아, 일본 등 중국 이외 국가와의 항공편을 증설하는 한편 내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제주관광 그랜드 세일’을 통해 공영 관광지 무료 입장, 다양한 할인 행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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