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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음주 뺑소니 사고 혐의 피츠버그 강정호가 1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공판에서 징역형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17.05.1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복귀에 대한 부정적인 소식이 또다시 흘러나왔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14일(한국시각) 닐 헌팅턴 단장의 발언에 대해 보도했다.

 그는 "강정호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로 복귀하려는 생각은 지우는 게 낫다"고 말했다.

 헌팅턴 단장은 "복귀 노력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할 것이다. 비자 발급을 위해 노력해도 복귀할 수 없다면 이는 받아들여야 한다. 개인 행동의 따른 결과다"고 설명했다.

 강정호의 보장된 계약기간은 내년 시즌까지다. 2019년은 구단이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2018시즌에도 피츠버그에서 뛸 수 없다면 사실상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술에 취해 운전을 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09년 8월과 2011년 5월에도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던 강정호에 대해 검찰은 벌금 1500만원에 약식 기소했지만, 법원은 죄질이 나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정식 재판에 회부했다.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강정호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유지했다.

 강정호는 지난 3월 미국 대사관에 취업 비자를 신청했지만 발급을 거부당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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