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사업을 위한 절대보전지역변경 동의안과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이 지난 1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가결된 것을 계기로 이제 우리는 분열과 갈등을 넘어 도민 통합의 시대로 열어나가는데 역량을 결집시켜야 한다고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가 밝혔다.

특히 이번 도의회의 동의안 가결은 국가 안보를 공고히 다지고 지역발전의 기회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평가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성장동력으로 국익과 지역의 발전을 동시에 이룩할 수 있는 기회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쨌든 ‘국가안보’라는 엄정한 틀에 입각해 추진되는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둘러싼 논란은 이를 끝으로 일단락돼야 하며, 이제는 보다 큰 안목에서 제주의 발전과 화합을 위한 도민사회의 총의를 모아야 할 때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그 동안 공을 들여온 ‘4단계 제도개선 핵심과제’와 연관시켜 신공한 건설, 알뜨르비행장 부지 양여 등을 비롯한 법률적 토대와 지원을 담보하는 정부측의 분명한 약속을 받아내야 할 것이다.

또한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갈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라도 강정을 비롯한 주변 지역과 지역민에게는 분명한 보상이 뒤따라야 하며, 이를 통해 중앙과 제주, 지역과 지역민의 상호이익과 화합을 도출해야 한다고 상공의 현승탁회장이 말했다. 

해군기지 추진 문제를 둘러싸 그 동안 우리가 걸어온 길이 험난했듯 앞으로 걸어갈 길 역시 결코 만만치 않으며,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을 아울러 '도민대통합'과 '제주경제 활력'이라는 공통된 염원을 성취할 수 있는 창구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그 힘과 지혜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해군기지 추진 과정에서 비롯된 모든 논란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제 과감히 접어야 할 때이다라고  제주상공의 현승탁회장이 밝혔다.

 

<박길홍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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