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도로와 도로시설물 관리 등 국토정보를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다. 

제주도는 지난 3월 행정자치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공모한 '드론활용 국토정보 모니터링 체계구축 사업'을 신청해 국토교통부, 한국국토정보공사, 충북, 부산과 함께 공동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15억으로 드론영상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전국 공통 사용)과 더불어, 제주도의 도로 및 도로시설물에 대한 3억원 규모의 드론영상 데이터를 구축한다.

이 사업은 도내 주요 간선도로인 일주도로, 5.16도로, 평화로, 대한로, 번영로 등 5개 노선 300㎞에 대해 고해상도 드론영상을 DB화하고, 지장물 및 도로점·사용 조사에 이 영상을 활용해 도로 운영 실태를 효율적으로 파악하게 된다.

급경사지와 교량에 대한 3차원 모델링 및 근접촬영을 통해 컴퓨터에서 다각도로 분석하고 특정부분은 확대해 볼 수 있도록 해 기존보다 정확하고 안전하게 점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토정보 모니터링 시스템(한국국토정보공사)을 고도화해 촬영한 드론영상을 전국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현하고, 공간정보 분석기법 도입 및 성과 검증을 위한 현장조사 체계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도는 이번 사업수행결과를 분석해 구축대상 도로의 범위를 지속 확대하고, 관련조례정비 등 드론 활용에 대한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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