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청. ⓒ뉴스제주

서귀포시가 아시아 최고의 축구 명문도시로 거듭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18일 제주월드컵경기장 홍보관에서 축구 특화 도시를 조성하는 스포노믹스 육성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추진한 스포노믹스 사업에 2002년 월드컵, 2007 U-17월드컵에 이어 2017 U-20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경험과 지자체 연고구단인 제주 유나이티드와 협업 모델을 통해 ‘축구의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행정 및 체육단체, 관련협회, 학계에서 참여해 스포노믹스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스포츠노믹스란 스포츠(Sports)와 경제(Economics)의 합성어로 스포츠를 통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는 새로운 개념이다.

특히 서귀포시는 이 사업을 통해 2018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기금을 지원받아 총 120억원을 투자 받는다.

이로써 서귀포시는 지자체 연고구단인 제주 유나이티드 및 체육단체들과 협업 마케팅을 통해 서귀포시를 아시아 최고의 축구 명문도시로 부상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축구도시 조성의 중점사업인 축구 육성센터는 제주 월드컵 경기장 리모델링을 통해 체력측정센터 운영을 포함, 전문화된 축구 시스템을 구축해 중장기적 관점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8월 연이어 진행되는 한·중·일 유소년 축구대회나 유럽명문구단 국제 유스 축구대회 개최를 통해 국내외에서 5천여 명 가까이 서귀포시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의 일부는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축구시설 분야에 재투자하면서 축구도시로서의 브랜드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그동안 전지훈련 및 각종 스포츠 대회 유치 운영을 통해 스포츠 메카 서귀포시로써 위상을 갖춰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스포노믹스 사업을 통해 서귀포시를 아시아 축구 거점도시로써 지역 스포츠 브랜드를 정립시켜 나가고, 스포츠 문화·관광이 융화된 스포츠 신상장 동력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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