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40개 골프장에 대한 농약잔류량 조사 결과 다행히 고독성 농약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017년도 상반기 골프장 농약잔류량 조사 결과 고독성 농약 및 잔디사용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19일 밝혔다.

검사항목은 독성이 강하고 잔류성이 높아 골프장에서 사용이 엄격하게 금지된 고독성 농약 3종, 골프장 사용이 제한된 농약 7종, 제주도고시 사용제한농약 2종과 환경잔류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골프장에서 사용이 허용된 18종 등 총 32종에 대해 농약잔류량을 분석했다.

다만 고독성 농약과 잔디사용금지 농약은 검출되지 않았으나 토양 및 수질에서 살균제 6종의 농약성분이 미량 검출됐다. 그러나 이들은 모두 잔디에 사용이 가능한 저독성 농약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앞으로도 농약으로부터 안전한 골프장 환경조성을 위해 8월부터 하반기 조사를 실시해 친환경 골프장 관리와 골프장의 농약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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