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 출신 김봉한 감독. ⓒ뉴스제주

제주 출신 김봉한 감독의 영화 ‘보통사람’이 깐느, 베니스,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히는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2관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6월 29일, 모스크바 로씨야 극장에서 열린 제39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김봉한 감독은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 특별상을, 주인공인 배우 손현주는 남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올해 3월에 개봉한 ‘보통사람’은 군사독재가 절정에 달한 198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가 수상한 용의자를 검거하면서 안기부가 주도한 사건에 휘말리다 자신의 삶과 가족을 송두리째 잃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이다.

   
▲ '보통사람' 영화 포스터. ⓒ뉴스제주

제주영상위원회에서는 이번 김봉한 감독의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수상을 축하하며, 오는 8월 19일(토) 오후 7시 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 제주점 7층)에서 ‘보통사람’ 영화 상영회를 연다고 밝혔다.

김봉한 감독은 제주제일고 출신으로 뉴욕시립대학교에서 영화학을 전공했으며, 2013년 영화 ‘히어로’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했다.

제주영상위는 이날 상영회와 더불어 김봉한 감독을 초청해 관객들과의 대화의 시간을 마련한다고 덧붙였다. 상영회와 관련한 자세한 문의는 영화문화예술센터(064-735-0626)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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