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추사관 및 김정희 유배지에서는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20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이번 휴관은 제주추사관 건물외벽의 철골 구조물 및 각종 공사자재 설치로 인해 관람객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공사시행에 따른 소음 발생으로 인해 추사관 및 김정희 유배지를 찾는 관람객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 불가피하게 임시휴관을 실시한다.

현재 제주추사관은 건축가 승효상의 설계로 2010년 건축문화공모전에서 수상한 작품으로써, 개관 당시 추사 김정희의 삶과 학문, 예술세계를 건축미에 잘 표현했다는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하지만 수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건물의 외벽이 낡고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어 전체 외관을 미송의 질을 잘 표현한 현대적 공법인 카본탄화목으로 교체하고 주변 시설물의 보수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유산본부는 설명했다. 

아울러 추사관 외벽보수공사와 함께 국가지정 문화재인 김정희 유배지에도 장마철에 누적된 곰팡이 제거 및 초가집 주변 경미한 보수작업도 추진한다.

김홍두 세계유산본부장은 "정비공사를 통해 창의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추사관 건물의 외벽을 깔끔하고 생기 있게 보수해 추사관을 찾는 관람객에게 더 나은 문화재 관람 서비스 및 미술관 나들이의 멋을 맛 볼 수 있도록 주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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