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핀란드 - 일 포스티노, 루바토 - 라라랜드 상영

(사)제주영화제(이사장 권범)는 '2017 제주유랑극장' 세 번째와 네 번째 영화관으로 각종 문화활동이 활발한 카페 '더 핀란드'와 '루바토'를 선정했다.

'2017 제주유랑극장'은 지역을 이동하면서 영화극장을 열어 다양한 영화를 상영해 도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프로젝트다.

   
▲ 영화 <라라랜드> 스틸컷. ⓒ뉴스제주

세 번째 영화관으로 선정된 '더 핀란드'에선 오는 7월 22일 오후 8시에 마이클 래드포드 감독의 1994년작 <일 포스티노, Il postino>가 상영된다. 개봉 20년 만에 다시 볼 수 있는 기회다.

영화 <일 포스티노>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자 칠레의 국민 시인 '네루다'를 통해 문학의 진실과 감동, 시의 본질을 일깨워 주는 작품이다. 안토니오 스카르메타의 원작 장편 소설을 영화화했다.

제49회 영국아카데미영화제, 제68회 미국아카데미영화제, 제16회 런던비평가협회, 제8회 시카고비평가협회 등 유수 영화제 후보에 올라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 영화는 6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아름다운 영화 OST로도 주목받았다.

뒷날 23일 오후 8시엔 네 번째 영화관 '루바토'에서 <라라랜드>가 상영된다. <위플래쉬>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다미엔 차젤레 감독의 후속작으로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이 출연한 뮤지컬 영화다.

이 작품은 유랑극장 첫 번째 공간으로 선정된 김만덕 기념관 만덕홀에서 상영된 바 있으며, 그 때 놓친 관객들을 위해 재상영하는 무대로 마련됐다.

영화 관람을 원하는 관객은 제주영화제 사무국(064-748-0503)으로 사전 신청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20명에 한해 무료 입장할 수 있다.

   
▲ 영화 <일 포스티노> 포스터. ⓒ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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