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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김현수는 결장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4차례 출루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 3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9일과 20일 볼티모어전에서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낸 추신수는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또 지난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52(314타수 79안타)로 올라갔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웨이드 마일리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자 엘비스 앤드루스 타석 때 추신수는 2루를 훔쳤다. 시즌 9번째 도루. 이 때 상대 포수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추신수는 3루까지 내달렸다.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볼넷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앤드루스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더 이상 진루하지 못했다.

 추신수는 5회 1사 후에도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앤드루스의 2루수 앞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7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 타점 찬스에 타석에 들어섰다.

 5-9로 끌려가던 텍사스는 9회 2사 후 로빈슨 치리노스의 2루타와 상대 마무리 투수 잭 브리튼의 폭투, 델리노 드실즈의 볼넷 등으로 2사 2, 3루의 찬스를 잡았다.

 추신수는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텍사스는 7-9로 추격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텍사스는 추가점을 내지 못하고 그대로 볼티모어에 무릎을 꿇었다.  7-1까지 앞섰던 텍사스는 5, 6회말 각각 3점, 4점을 내주면서 역전패했다.

 5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50패째(45승)를 당했다. 반면 4연승을 달린 볼티모어는 46승째(49패)를 따냈다.

 볼티모어의 김현수(29)는 이날도 경기 내내 벤치를 지켰다. 지난 19일 텍사스전에 대수비로 출전한 이후 2경기 연속 결장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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