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환 해녀학교에서 지난 2개월간 해녀교육을 받은 30명의 수료생들이 23일 졸업했다. ⓒ뉴스제주

제주해녀 전문양성기관인 법환해녀학교에서 지난 2개월간 훈련을 받았던 30명의 교육생들이 7월 23일 졸업했다.

법환해녀학교는 제주 고유의 해녀문화를 보존·전승하고 지속가능한 마을어업을 육성하기 위해 신규 해녀양성을 목적으로 직업해녀 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개월 간 잠수기술개론과 제주해녀의 역사, 해녀문화의 이해 등 해녀로서 갖춰야 할 전문이론교육, 호흡법과 심폐소생술등 안전교육 등을 받았다. 이어 마을어장에서의 실습에 나서며 총 80시간의 교육과정이 진행됐다.

서귀포시에서는 해녀양성과정을 수료한 30명에게 해녀학교 운영계획에 따라 희망 어촌계에서 준계원(인턴)으로 2개월간 실습과정을 거친 후, 어촌계 정식계원으로 가입시킬 계획이다. 현재 어촌계를 대상으로 실습 해녀에 대한 수요조사 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해녀학교 운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해녀문화 보존 및 전승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며 "이제는 보존에 그치지 않고 해녀를 적극 양성해 고령화 돼가는 어촌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 법환 해녀학교에서 지난 2개월간 해녀교육을 받은 30명의 수료생들이 23일 졸업했다. ⓒ뉴스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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