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정이 도의회 지역구를 늘리기 위해 비례대표 정수를 축소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군소정당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개최한다. 

노동당제주도당, 제주녹색당 양당은 오는 7월 26일(수) 오후 5시 30분 오영훈 의원 사무실 앞에서 정당연설회를 열고 비례대표 축소와 관련한 입법발의 중단을 촉구할 예정이다.  

양당은 취재요청문을 통해 "비례대표 축소 도민여론조사는 사전 의견 수렴절차도 생략한 채 졸속으로 진행됐다"고 비판했다.

특히 "설문 자체가 의도적으로 답변을 요구하는 엉터리 조사로 실시됐다"며 "이 조작된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오영훈 의원은 도의원 비례대표 축소에 관한 특별법 개정 입법발의를 시도하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당제주도당과 제주녹색당은 이번 비례대표 축소를 위한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 절차상, 내용상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행동이라고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입법발의를 시도하는 오영훈 의원에게 즉각 발의를 멈출 것을 요구하며, 제대로 된 도민 여론을 수렴해 민주주의 선거제도로 개편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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