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립, 서칭 포 슈가맨, 킹스맨, 레인맨 등 추천

   
▲ 영화문화예술센터 8월 무료영화 상영작. ⓒ뉴스제주

제주영상위원회가 운영 중인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선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3시에 무료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이번 8월에 선보이게 될 영화의 주제는 ▲성장하는 청춘들 ▲한국 고전영화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초청작 ▲콜린 퍼스 배우 특집 ▲함께 사는 세상 등 5가지 테마로 꾸며졌다.

첫째 주에는 여름방학 맞이 청소년들을 위한 성장영화들로 짜여졌다. <4등>, <플립>, <나에게서 온 편지>, <행복까지 30일>, <빌리 엘리어트>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플립>은 지난 2010년 작품이지만 올해 7년만에 국내 정식으로 개봉되면서 뒤늦게 큰 호응을 이끌어 낸 영화다. <어 퓨 굿 맨>,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롭 라이너 감독 작품으로, 첫사랑에 빠진 어린 소녀와 소년 간의 풋풋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둘째 주에는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영화의 변천사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최인규 감독의 <집 없는 천사(1941)>, 신상옥 감독의 <지옥화(1958)>, 김수용 감독의 <혈맥(1963)>, 이장호 감독의 <별들의 고향(1974)>, 임권택 감독의 <만다라(1981)>를 볼 수 있다.

셋째 주에는 광복절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귀향>이 상영된다. 이어 16일부터는 올해 13회를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기념해 그동안 초청됐던 작품들이 관객들을 다시 찾는다.

상영작은 평균나이 81세 코러스 밴드의 <로큰롤 인생>, 2장의 앨범만 남기고 사라진 전설의 가수이야기 <서칭 포 슈가맨>, 콩코판 '베토벤 바이러스' <킨샤사 심포니>, 프랑스를 울린 감동실화 <미라클 벨리에>이다. 모두 볼만한 작품들이지만, <서칭 포 슈가맨>은 실화라고 믿기 힘든 놀라운 이야기와 삶에 대한 진지한 태도를 엿볼 수 있어 강력 추천한다.

넷째 주에는 영국의 신사 콜린 퍼스의 배우 특집이 마련된다. <브리짓 존스의 일기>, <싱글맨>, <킹스 스피치>, <매직 인 더 문라이트>,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가 상영된다. 조만간 개봉될 킹스맨 2를 기대한다면 오리지널 속편을 미리 예습해 보는 것도 좋다.

다섯째 주에는 장애, 인종, 고용, 노인, 소수자 등 세상의 편견에 맞서 함께 살아가는 영화들이다. <레인맨>, <헬프>, <카트>, <메리와 맥스>, <메종 드 히미코>가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상영된다.
<토마스와 친구들:용감한 기관차와 괴물소동>, <천하무적 키코리키>, <쿠보와 전설의 악기>, <매직 브러시>, <앨빈과 슈퍼밴드:악동 어드벤쳐>가 상영되며, 모두 우리말 녹음으로 더빙된 작품들이다.

상영시간은 화∼금요일까지 오후 3시에 상영되며, 토요일에는 오후 1시 애니메이션, 오후 3시에는 일반영화가 상영된다. 상영장소는 영화문화예술센터(메가박스 제주점 7층)이며, 일요일, 월요일은 휴관한다. 홈페이지 www.jejumovi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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