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해녀문화를 담은 다큐 영화 '그림 그리는 해녀'가 해외 영화제에 출품되면서 전 세계인들과 만난다.

영화 '그림 그리는 해녀'는 오는 8월 4일부터 문화예술의 도시 비엔나에서 열리는 ‘오스트리아 국제영화제’와 같은 달 15일부터 스페인을 대표하는 휴양지에서 개최되는 ‘마르베야 국제영화제’에 각각 출품됐다.

이 영화는 지난 2015년 제48회 휴스턴 국제영화제 여성이슈(Woman's Issue) 부문에서 Remi Award Gold를 수상하며 제주해녀문화를 북미에 알렸던 영화이다.

특히 이 영화는 올해도 아름다운 제주바다의 풍광과 해녀의 삶을 배경으로 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유럽과 아시아의 여러 영화제와 마켓의 출품되며 세계의 많은 관객과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 제주의 해녀문화를 담은 다큐 영화 '그림 그리는 해녀'가 해외 영화제에 출품되면서 전 세계인들과 만난다. ⓒ뉴스제주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산업과 강권용 학예사는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라는 쾌거를 이룬 제주해녀문화는 이제 영화와 음악, 미술과 연극 등 다양한 예술의 장르를 통해 더 많은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영화를 제작한 문화공동체 서귀포사람들의 안광희 대표는 "앞으로 마을의 어머님들이 평생을 통해 살아 온 해녀의 삶과 제주바다의 이야기를 다양한 문화예술을 통해 스스로 표현하는 작업과 이를 다큐멘터리 영화로 기록하는 작업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그림 그리는 해녀'는 미디어콘텐츠 제작홍보 전문대행사인 BGMC와 계약을 맺고 지난 6월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TELEFILM 2017’에도 참가한 바 있다.

또한 아이슬랜드 최대의 국제영화제인 ‘레이캬비크 국제영화제’에 출품되는 등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영화제와 콘텐츠 마켓을 통해 제주의 해녀문화를 세계에 알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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