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네루다, 30일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제주도립미술관(관장 김준기)에선 이번 주말 29일과 30일에 영화 2편을 상영한다.

29일에는 예술영화 <네루다>가, 30일엔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무료로 상영된다.

특히 29일 상영되는 <네루다> 작품은 (사)제주영화제와 공동 주관하는 '2017제주유랑극장' 행사로 준비됐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칠레의 전설적인 시인이자, 정치인, 민중운동가인 '파브로 네루다'를 재해석한 작품으로, 파블로 라라 감독이 연출했다. 제주에선 개봉된 바 없다.

제목처럼 특이한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작품은 지난 100년간 스탈린과 김일성, 아인슈타인의 멘토로 20세기 역사를 들었다 놨다 한 숨겨진 능력자 '알란'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100세 생일을 맞아 요양원을 탈출하면서 겪는 세계 여행을 그려낸 베스트 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휴먼 코미디 영화로 원작의 감동과 기발한 상상력을 고스란히 스크린에 담아냈다.

한편, 도립미술관 기획·상설전시실에선 '키워드 한국미술 2017광장예술 - 횃불에서 촛불로'를 주제로 200점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시민갤러리에서는 제주의 자연을 소재로 한 '소장품전-한라산, 오름 그리고 바다'가 전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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