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포구에서 낚시객 3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이 중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스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포구에서 낚시객 3명이 높은 파도에 휩쓸려 이 중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이재두)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5시 36분쯤 세화포구 인근에서 낚시객 10여명이 낚시를 하던 중 높은 파도에 의해 3명이 바다에 추락했다.

낚시객 2명은 자력으로 뭍으로 올라왔으나 허모씨(61, 서울)는 바다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허 씨를 구조한 뒤 병원으로 급히 옮겼지만 끝내 사망했다.

해경 관계자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며 "파도가 높은 날에는 예측할 수 없는 높은 파도에 휩쓸려 해상으로 추락할 수 있어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낚시활동을 자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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